IT 계속 도전 해야 할까요?
개발자로 전향하고 싶은데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앱을 만들어서 부수입도 내고 원하는 것들도 만들고 일 하고 있는 직장의 개발자 부서 분들이 봉급도 더 높고 이모저모 매력이 많은 직업이라 생각해서 도전을 해보려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4개월 정도 직장 마치고 독학을 했는데 놀것 안놀고 열심히 했는데 전혀 늘지 않아서 흥미가 너무 없어지고 있습니다.
독학이 어려워요
독학을 하기 위해서 인강이나 책을 보더라도 억지로 개념까지 익히겠지만 그걸 가지고 써보는데는 너무 막막 하기도 하고 예제 위주로 연습을 해보지만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책보고 예제 있는거 따라해보고 비슷한 예제 더 연습해 볼만한 것 구글 검색해서 찾아보고 똑같이 따라는 해보는데 이게 왜 동작 하는지 잘 감이 안 옵니다. 그래서 책을 보고 다시 개념을 찾고 하는데 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좀 지칩니다.
이 상담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으신가요?
방장님은 디자인을 전공 하셨다고 톡방에서 말씀하셨는데 개발자가 되기까지 어떻게 하셨는지가 궁금해서 그런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개발자가 되려면?
저는 코딩을 공부를 하면서 사실 어떻게 공부 했었는지 명확하게 기억이 났던건 잘 없습니다. 여느 비전공자 분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순서나 방법을 듣고 공부를 한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똑같이 주먹구구식으로 했던것 같습니다.
그럼 딱히 방법없이 될때까지 하는 수 밖에 없나요?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고통을 조금 줄 일 수 있다면 조금 더 수월 할 겁니다. 잘 한번 생각해보면 우리가 코딩을 할때 가장 어려운 때가 어떤 때 인것 같나요?
코딩할 때 가장 어려운 순간
처음 시작이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뭘 해야하지? 하고 막막하고 답답하고 내가 뭘 만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니 그 자리에서 막혀버릴때가 가장 힘듭니다.
망망대해를 헤쳐나가기
마치 어두운 밤 망망대해에 떠잇는 것 같은 기분일 텐데 한 가지 말씀드리면 나침반이 없던 아주 옛날 사람들은 망망대해에서 과연 어떻게 극복해 나갔을까?를 생각해 보죠.
어두 컴컴한 밤하늘을 선으로 구분 짓기를 시작했습니다. 별을 보고 기준을 세우고 별자리를 만들어서 방향과 시간을 예측하고 행동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할때 그것을 하기 위해서 기준을 세우고 분류를 하면 됩니다.
기준 세우기
코드를 짤때의 기준은 육하원칙을 기준으로 해보세요. 육하원칙에 따라 내가 무엇을 구현하고자 하는지 혹은 그 구현하고자 하는게 어떻게 동작을 하는지 등등 육하원칙에 따라 구분을 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이 됩니다. 그 다음은 육하원칙에 다가 살을 붙이면 됩니다.
살 붙이기
살 붙인다는것은 각 학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조금 더 세밀하게 각 항목을 작성하는 것 입니다.누가 / 무엇을 / 어디서 / 언제 / 어떻게 / 왜 / 라는것을 구분을 한뒤 누가를 더 세밀하게, 어디서를 더 세밀하게 , 언제를 더 세밀하게 작성을 하다보면 내가 해 나가야할 방향이 서게 될 것 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코딩할 때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한글자 한글자 적는다는것 자체가 많은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감이 잘 안오는데…
만약 내가 회원가입을 만들고 싶다 라고 한다면 육하원칙으로 한번 나눠보세요.
사용자가 / 회원가입페이지에서 / 완료버튼을 눌렀을때 /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받아서 서버로 전송 / 회원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이렇게만 정리 하더라도 다음 스텝은 회원가입 페이지가 필요하고 / 완료버튼 필요하고 / 이메일,비밀번호 입력 받는 부분 만들어야하고 / 서버로 전송하는 부분 만들어야한다
그럼 여기서 위의 것들을 하기위해서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할줄 아는지 정리 하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됩니다.
정리의 힘
코딩을 잘하는 방법론이 육하원칙이든 어떤것이든 간에 중요한 포인트는 나의 생각을 얼마나 빠른속도로 분류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누군가 길을 물을 때를 어떻게 답변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길로 쭉 가다보면 노란 빌딩이 하나 나오는데 그 빌딩을 끼고 우측으로 좀만 걸어 가시다 보면 목적지가 나옵니다" 이렇게 어떤 기준을 잡고 분류를 하다보면 길이 보이는것 처럼 코딩도 목적지를 향하기 위해 기준을 잡고 분류해보세요. 방법론이 되게 애매 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한 두번 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연습을 해본다면 확연히 달라진걸 느끼실 겁니다.
다시 처음으로 IT 계속 도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되는것 자체가 앞으로 개발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을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 코딩자체가 익숙해지면 이런것들을 구분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머리속에 그려지는 내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지금 까지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 코딩을 접했다라고 한다면 이제는 개발자 마인드라고 하죠 논리적 사고의 방법으로 코딩을 접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답답함이 해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고 다음에도 정말 이길이 아니라 생각하신다면 다시 한번 찾아와 주세요 ㅎㅎ